과식과 운동 부족
비만이라고 하면 보통 과식이나 운동 부족을 떠올립니다. 때로는 뇌하수체 등 내분비계에 이상이 생겨서 일어나는 비만도 있으나 극히 드물고 대부분의 비만은 과식이나 운동 부족으로 일어납니다.
운동 부족과 과식은 별개의 것으로 그중 한 가지 원인으로 비만이 되는가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과식과 운동 부족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별개의 인자로 구별하기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과식과 운동 부족이 같다고 말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둘 사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어떤 한 사람의 생활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생활 패턴을 유지해 가기 위해서는 일정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체온 유지 및 그 밖의 생명 유지 기능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 운동이나 노동 등의 신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 혹은 신체 기능 요소의 소모를 복구하기 위한 에너지 등입니다. 이것들을 위한 에너지는 체내 저장된 영양소를 사용하여 지출되기 때문에 나중에 그것을 보충해 놓지 않으면 안 됩니다. 따라서 그 사람이 필요로 하는 식사의 양은 그 삶의 생활에 맞는 것 즉 에너지 수요량과 균형이 맞지 않으면 안 됩니다. 만약 수요량보다 많이 섭취하게 되면 에너지가 남게 되어 그만큼은 지방이 되어 체내에 저장이 됩니다. 체중도 늘고 비만이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수요량보다 적게 섭취하게 되면 체내의 에너지원이 소모되어 체중이 줄게 됩니다. 따라서 과식이라고 하는 것은 현재의 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칼로리를 기준으로 해서 그것보다 많이 섭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같은 상태를 현재의 섭취량을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소비 칼로리의 쪽이 적은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이것은 신체 활동량이 영양 섭취량과 비교해서 적다는 것을 나타내며 운동 부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좀 더 극단적으로 표현한다면 비만의 원인으로서 과식과 운동 부족은 결국 같은 것으로 기준을 어디다 두는가에 따라 표현이 다른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칼로리 섭취에 절대적 기준은 없다
비만이란 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칼로리보다 많은 섭취를 할 때 생기는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칼로리는 그 사람의 생활 내용, 성, 연령, 체격 등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필요한 칼로리 즉 섭취해야 할 영양량도 개인에 따라서 다른 것이 당연한 것으로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동일한 사람이어도 생활, 특히 신체 활동의 정도가 바뀌면 거기에 따라서 필요한 영양량도 바뀌는 것으로 항상 일정한 것은 아닙니다.
20세의 남자의 경우 하루에 2400 키로칼로리가 필요합니다. 이 기준으로 보면 2600 키로칼로리 먹는 사람은 과식이 됩니다. 그리고 2200 키로칼로리 섭치한 사람은 섭취 부족이라는 말이 됩니다. 강한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스포츠 많이 즐기는 사람은 2600 킬로칼로리를 섭취한다고 해서 비만해지지 않습니다.
한편 200키로칼로리를 섭취하는 사람도 항상 빈둥빈둥하고만 있다면, 마르기보다 비만해질 것입니다.
운동해도 꼭 다이어트가 되지 않는다
비만 치료에는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 더 좋은 치료법일까요?
운동만으로는 아무래도 체중이 줄지 않는다는 하소연을 자주 듣습니다. 운동만으로는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없는 것일까요? 30세 전후의 사람들에게 8개월간 운동을 시켜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전체적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날씬했던 그룹은 체중이 늘었고, 뚱뚱했던 그룹은 체중이 감소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표준 체중을 지닌 중간 그룹의 인원이 늘었습니다. 즉 운동의 의해 체중의 분포는 표준적으로 추려지는 것입니다. 운동 전 표준과 운동 후 표준의 체중 차이는 운동 후 표준 체중이 다소 높게 나왔습니다. 이유는 운동에 의해 근육이 발달하고 골격이 커져서입니다.
지방은 줄고 근육이 늘어났다
비만이란 결국 체지방이 과다한 상태를 말합니다. 다이어트 효과라는 관점에서 보면 체중의 변화보다 체지방의 변화가 중요합니다. 운동의 효과로 체지방 감소는 외견상의 변화, 체중의 변화보다 훨씬 건강한 신체가 되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비만에 대한 운동의 효과는 체중으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 체지방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체력과 적응력 강화
운동의 효과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체력 강화입니다. 근육이 발달되어 근력이 강화되고 근지구력도 개선됩니다. 호흡 순환계가 강화되어 유산소 능력이 높아집니다. 또한 신체의 여러 가지 예비력이 강화되며 체온조절 기능도 좋아져 추위와 더위에 대한 적응력도 좋아집니다. 이와 같이 운동에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효과 이외에도 건간상 유익하다고 생각되는 효과가 많이 있습니다.
운동으로 살이 찌는 마법
마른 사람 중에서 식사를 보통 사람과 비슷하게 하는데 살이 찌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람은 교감신경의 긴장도가 강하고 에고트로픽한 상태이므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상태라도 칼로리의 소비가 많은 것입니다. 이것은 소화 활동도 약화시킵니다. 따라서 섭취한 음식물의 흡수율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와 같은 사람이 운동을 하면 교감신경의 긴장을 낮출 수 있고 부교감신경의 긴장형이 됩니다. 이것은 칼로리의 쓸데없는 소비를 억제하고 영양이 저장됩니다. 운동의 효과로 스트레스 해소와 위의 정상적인 활동, 소화 흡수가 좋아집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마른 사람이 운동을 하면 체중이 늘어나는데 이것은 지방 비대가 아닌 근육과 골격이 건강해지는 체중 증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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