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석회화의 종류, 유방암이 될 가능성은?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들 중 가장 흔한 암 종류 중 하나입니다.

유방 석회화는 유방 조직 내 작은 칼슘 침전물로, 유방 X선 촬영상 크고 작은 흰색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유방의 석회화는 잘 만져지지 않고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또한, 초음파 검사로도 잘 나오지 않아 유방 검사 시 반드시 유방 초음파와 유방 X선 촬영을 함께 시행하여야 합니다.

미세 석회화는 양성이나 악성이 될 수 있으므로 모양에 따라 조직 검사와 같은 시술을 할 수 있습니다.

 

 

-양성 석회화

양성 석회화는 유방암이 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석회의 결정의 크기가 크면서 모양이 동그랗고 일정합니다.

또한, 한곳에 모여 있지 않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양성 석회는 개수가 많아도 상관없습니다.

양성 석회화는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아주 드물게 유방암으로 발전하기도 하므로

정기적으로 유방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석회화

혈관이나 유관에 석회가 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모유 수유를 오래 할 경우 남은 모유 찌꺼기의 칼슘이 침착되면서 생기는 석회입니다.

이러한 미세석회는 암과는 거의 관련이 없는 미세석회화 입니다.

 

-군집성 미세석회화

군집성 미세석회화는 크기가 매우 작고 모양도 불규칙하며, 한 곳에 군집되어 있습니다.

또한, 군집성 미세석회화는 동그랗지 않고 뾰족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고 점처럼 아주 작습니다.

군집성 미세석회화는 양성 또는 악성일 수 있습니다.

군집성 미세석회화의 경우 유방암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군집성 미세석회화가 유방암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유방 X선 촬영에서 군집성 미세석회화가 발견될 경우,

정상 세포가 만든 미세석회인지 암세포가 만든 미세석회인지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조직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제거 수술이나 조직 검사를 한 후에 양성으로 나왔더라도 반드시 주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저도 유방 X선 촬영에서 한곳에 뭉쳐 있는 석회화가 발견되어서 추가 확대 촬영을 해야 했고

추가 확대 촬영 결과에서 아주 작은 10개가 넘는 석회화들이 촘촘하게 모여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담당 선생님이 보시기에 모양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여 맘모톰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맘모톰 수술 후 조직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증식형으로 모르고 그냥 두었더라면 더 많이 퍼져서 암으로 발전될 수 있었습니다.

저의 맘모톰 수술 이야기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맘모톰 수술 아주 자세한 후기 (비용, 실비, 통증, 수술 방법, 입원, 병원 등)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에서 시행하는 유방암 검진의 경우 만 40세부터 받을 수 있지만

이는 개인에 따라 진단 시기와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으니 꼭 개인적으로 유방 검사를 한 번쯤 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